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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54)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6.13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 직후 귀국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16일 체류 중이던 일본에서 급거 귀국해 건강검진 등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졌다.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주변에 1년 넘는 해외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 치료 및 요양 차원에서 귀국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영구 귀국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 전 비서관이 즉각적인 현실정치 개입엔 여론의 시선을 의식하겠지만 손 뗄 것으로 보는 정치권 인사는 없다. 8월25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다. 문재인 정부와 임기 중반을 함께 할 여당의 차기 리더십인 만큼 중요하다. 이 일을 임종석 실장이 맡으면 잡음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청와대 바깥에 있는 양정철이 교통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양정철은 당과 국회 리더십의 친문일색이 비판받는 가운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당대표 도전에 대해 주변에 긍정적 관심을 표명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5월 25일 뉴질랜드로 출국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SAIS)과 일본 게이오대학에 적을 두고 었었다. 지난 1월 북콘서트를 하기 위해 귀국했다 3월 재출국해 게이오대 방문교수 자격으로 일본에 체류 중이었다.
청와대 입성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임종석 실장 등과 알력설 등이 나도는 것도 이유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비서실의 안정적 팀웍을 위해 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아직 유력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청와대는 대한민국 국정을 이끄는 중추다. 청와대야말로 정말 유능해야 한다. 1년의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 수 있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지금부터는 정말 유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의 비서실을 재신임한 것으로 임종석 실장체제를 흔들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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