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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53)이 또다시 성폭형 혐의로 억대 소송을 당해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이번에는 미성년자인 여고생 시절 성폭행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조재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액수는 3억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이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고소인이 받아들이지 않아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고소인은 소장에서 자신이 만 17세 때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채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소장을 접수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재현 측에서는 “관련 사건에 대해 확인 한 뒤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통해 여러 명으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이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조재현은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피해자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여성을 상습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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