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에게 추석은 오곡백과 햇곡식을 수확해 조상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추수감사절이다.
9월은 8월과는 확연히 다르다. 따사로운 햇살에 산들거리는 바람으로 곡식들이 영글어가기 딱 좋은 날씨다. 지리산 아래 함양 들판에도 가을의 소리가 들려온다.
가을의 길목에서 만난 들녘에는 풍성한 추수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갖가지 곡식들이 잘 익어가고 있다. 나라 안팎은 어수선하지만 때 맞춰 계절은 바뀌고 세월은 흘러간다. 올해는 태풍도 비켜가서 풍년이 예상된다. 한여름 땀흘린 보람이 헛되지 않아 환하게 웃는 농부의 미소가 기다려진다. (사진 = 함양에서 김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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