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뜨거운 사람들'은 '박봄 마약 밀반입 논란'을 재조명했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24일 박봄이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밀반입했지만 마약밀수혐의로 구속됐던 다른 사례와 달리 입건유예 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PD수첩' 방송 직후 박봄(34)은 스포츠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난 ADD(주의력 결핍증)를 앓고 있다. 미국에서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이라며 자신의 마약 밀반입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를 속였다는 네티즌들 주장에 "내가 어떻게 친언니보다 나이가 많을 수 있느냐"며 "1984년생이라는 걸 친구들이 다 안다"고 했다.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조언을 구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암페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애더럴이 미국에서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처방 빈도가 높다고 밝혀 박봄 측이 주장하는 내용과 일치하여 눈길을 끌었다.
박봄은 "한 번이라도 마약을 해보고 저런 얘기를 들으면 억울하지는 않겠다"며 "마약은 정말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논란으로 인해 부모님께 가장 미안하다"며 "더 이상 오해에 주눅 들어 내가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잘 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 면서 국민청원을 하는 등 박봄의 마약 논란을 제대로 수사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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