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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의혹과 관련한 MBC 피디(PD)수첩 방송에 대해 반발, 비대위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국정원 결탁의혹의 악성 매체인 불교닷컴, 그리고 불교닷컴과 치밀한 공모 하에 무분별한 의혹제기의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한 MBC 최승호 사장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면서 "불교를 파괴하기 위한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법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비대위는 "불교닷컴이라는 매체는 국정원과의 결탁의혹, 국정원의 우리 종단 스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사찰 및 불교닷컴과의 정보 공유 의혹, 국정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불법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종단 또는 스님들에 대해 지속적인 음해와 비방을 일삼아 온 의혹이 있는 악성 매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종교단체 내부의 문제는 스스로 확립한 엄정한 규율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전승해 온 대한불교조계종은 MBC 최승호 사장의 주장처럼 외부의 세력에 의해 자정기능과 사법질서를 회복해야 할 만큼 회복불능의 상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PD수첩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3대 의혹과 관련 '폭력, 여자, 돈 조계종의 민낯' 의혹을 1일 밤 방송했다. 설정스님은 서울대농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은 또 설정스님의 숨겨진 딸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 총무원장 선출 과정에서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단식투쟁을 하면서 문제제기를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설정스님 측은 은처자 의혹에 대해 "유전자 검사 등 모든 것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당사자가 외국으로 건너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교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위회장 성우 스님, 총무부장 정우 스님, 전국비구니 회장 육문 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공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김정운)는 이날 방송을 앞두고 조계종의 MBC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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