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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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전도몽상‘ 놓아버리기가 더 어렵네 전도몽상(顚倒夢想)이란 말은 사물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거꾸로 보며, 헛된 꿈을 꾸고 있으면서 꿈인줄 모르고 현실을 착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 한자성어는 반야심경에 나오는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이라는 구절에 들어 있다. "마음에 걸림이 ... 2023-01-23 이동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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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계묘년, 사실을 알고 이치를 구한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한다. 새해를 맞이하면 친한 사람에게 연하장을 보낸다. 근하신년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기원을 보낸다. 한 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이하는 감회가 담긴 표현을 쓴다. 송년의 유감이 담긴 사자성어는 많이 있다. 송구영신, 온고지신, 법고창신, 고고증금, 자아작고, 도처작주 등 남이 그렇게 되길 빌면서 자... 2022-12-26 이동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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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훌륭한 인품의 세 여성과 사치와 허영의 세 여자 먼저 훌륭한 인품을 갖춘 세 명의 여성 가운데 첫 번째는, 여성으로 태어나서 미국의 제41대(1989~1993년) 대통령인 조지 H. W. 부시의 부인으로 영부인 직을 수행했으며, 이어 미국의 제43대(2001~2009년)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어머니로 최고의 영예를 누리며 일생을 행복하게 살았던 여성이 바버라 부시(1925년~2018년) 여사다.남편과 아들을 미국 ... 2022-09-29 섬진강포럼 박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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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서의 재편과 우리 안보환경의 변화 미·소 양극체제 붕괴 이후 탈(脫)냉전시대 안보환경의 특징은 국제질서의 다극화에 따른 불확실성(Uncertainty) 증대와 더불어 안보위협 주체의 복잡ㆍ다기화 및 안보위협 성격의 초국가화로 규정할 수 있다. 안보의 개념 역시 전통적 안보(Traditional Security)의 중요성과 시급성이 낮아지면서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산업기술·... 2022-07-20 채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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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비워야 보이는 길 카페에 앉아 다 마시고 비워진 커피 잔뜨거움은 식어버리고언뜻 가슴앓이 그리움처럼 향기만 묻어나고 있는 조그만 에스프레소 잔을 바라보고 있으려니,말라버린 커피 얼룩이마치 한 폭의 명화를 보는 듯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비워야 보이는 길마지막 한 방울 마음의 찌꺼기까지 모두 비워내야 비로소 보이는 길이조그만 에... 2022-07-17 섬진강포럼 박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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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강제송환은 헌법정신 위반이자 범법행위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헌법정신으로 볼 때 북한정권은 ‘불법정치단체’이고 북한주민은 국적법(제2조)상 혈통주의에 따라 우리 국민이다. 북한주민이 북한지역을 이탈해 대한민국에 올 경우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 2022-07-11 채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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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한동훈의 타산지석 평생을 도자기를 굽는 일을 업으로 삼으며 살아온 늙은 도공(陶工 도예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달 항아리다.뿐만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에 마음과 손끝이 서로 통하여 일체가 되었다는 전문 화공(畫工 화가)들 역시 가장 어려워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달 항아리를 그리는 작업이다.왜냐 하면 안목이 일천한 촌부가 이것이... 2022-07-03 섬진강포럼 박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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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원수 사람들 저마다 원수가 어쩐다고 말들을 쉽게 하는데, 정작 세상에서 가장 징그럽고 무서운 원수는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이다.첫 번째 원수는 아무도 대신 할 수 없는 나로 태어난 내 자신 내가 원수다.두 번째 원수는 그렇게 태어나서 날마다 나로 살고 있는 내 자신 내가 원수다.세 번째 원수는 날마다 살아서 이런저런 내 생각 속에 내가 ... 2022-06-16 섬진강포럼 박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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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표에 과천의 미래가 걸렸다 13일간의 열전의 막이 내렸다. 실제로는 2~3개월의 힘든 캠페인이 마감됐다. 모든 것이 아름답지는 않다. 내부총질도 있었고 저질 네거티브도 난무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선거운동에 불과한 것이다. 선거는 축제의 뒤끝처럼 아쉬운 것이고 남은 것은 과천의 미래다. 유권자들이 해야 할 일은 투표라는 행동을 통해 정치권에 보여주는 것이다.... 2022-06-01 백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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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윤석열에게 기대했던 윤석열다움이 없다 임제의현(臨濟義玄: ?~867) 선사(禪師)가 깨달음을 갈구하며 헤매는 선객(禪客)들을 살리고 깨우치는 가르침의 방편으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스승)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살불살조(殺佛殺祖)를 세상에 전한 이후....대대로 수많은 승려들이 부처를 죽이고 스승을 죽인 것은 물론 안과 밖으로 만나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 대... 2022-05-10 섬진강포럼 박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