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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GS에 경고 ... “ 문제 무시했다면 최고 조치” 2023-05-16 16:30:37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지난 2일 붕괴사고가 난 인천 검단 GS 아파트 공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검단, 위례, 서울역 등 GS건설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경고했다.

원 장관은 16일 세종시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고 돈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기업은 더 이상 이 땅에 있어서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이번에 검단에 GS가 시공하던 구역에서 사고가 났는데 위례와 서울역 근처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면서 "경영적 요인으로 비용 통제를 지나치게 한 건지, 아니면 1등 브랜드란 자만감 속에 세상을 쉽게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불법 하도급 문제가 있는 건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철근 빼고 이런 문제들이 명백한 것 알면서도, 시스템에서 경고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뭉개졌다면 최고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조사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없이 기업 소명은 다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 부실공사 건설사 셀프점검 믿겠나?” 



앞서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실공사 건설사의 셀프점검 믿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토부가 직접 GS건설의 자체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GS건설의 자체 안전점검에 대해 확인점검을 하겠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GS건설이 건설현장 83개소를 자체 점검할 예정이지만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공사한 GS건설 점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건설사건,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한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GS건설,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에서 정밀안전점검 실시



GS건설은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시공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지붕층 전체 700여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은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공인 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과천에서 GS건설은 주공4단지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시공을 맡고 있다. 

4단지는 현재 주민들 이주를 마쳤지만 상가에서 일부 조합원이 이주하지 않아 시간이 걸리고 있다.

GS건설은 16일 4단지 석면해체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설명회를 가졌다. 





과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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