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상큼한 푸르름'...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다시 열렸다 2023-05-23 10:24:12

 

22일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에서 내려다본 5월의 푸른 숲. 그 속에 서울동물원이 있다.  이슈게이트 



꽁꽁 문이 닫혔던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이 다시 열렸다.

지난해 8월 폭우로 입은 피해 복구를 위해 폐쇄했다가 지난 16일 산림욕장길을 재개방했다.


22일 찾은 산림욕장은 폭우 피해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특히 계곡 주변이 심했다. 피해를 입은 곳에는 걷기 편하게 다리를 설치해두었다. 


그래도 산림욕장은 상큼했다.

산딸나무 꽃이 화사함을 더하고 국수나무 꽃이 등산로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아까시 꽃의 은은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녹음이 짙어 산책하기 좋은 계절임을 느끼게 했다.



산림욕장길 입구 원앙다리에서 볼 수 있는 장관.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은 서울동물원 정문 오른쪽 원앙다리와 동물병원 초소를 지나 호주관 뒤 청계산 능선을 따라 동물원 바깥을 감싸며 돌아 동물원 북문, 과천현대미술관 주차장 쪽으로 이어진다.

 반대 방향으로 돌아도 된다.


산림욕장길은 총 7km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쉬엄쉬엄 걸으면 3시간은 잡아야 한다.


3개의 샛길이 있어 초보자나 노약자는 샛길로 내려오며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흙길이어서 걷기에 편하다.  가파른 곳에는 계단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등산도 가능한 곳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곳곳에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간식을 나눠먹으며 담소는 나눌 수 있다.


다만 지하수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다 폐쇄돼 아쉬웠다. 생수 및 간식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폭우 피해를 입은 곳곳에 다리를 설치해두었다. 




폐장 1시간 전 입장 마감... 개장시간 (오전 9시) 앞당겨져야 




오전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간절기(3,4,9,10월)에는18시, 하절기(5~8월)는 19시, 동절기(11~2월)에는 17시까지 이용가능하다. 


폐장 1시간 전 입장 마감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입장 시간이 당겨지기를 원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산림욕을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으로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은 오전 10~12시가 효과적이고 안내한다.

 산보 및 휴식 또는 가벼운 운동과 심호흡, 체력단련 및 신체 각 구분을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것도 덧붙인다. 


서울대공원 둘레길에는 푸른 옷을 입은 키 큰 나무들이 즐비하다. 


서울대공원에는 청계저수지 호숫가 산책길, 동물원 울타리를 끼고 외곽순환길을 도는 동물원 둘레길, 청계산을 걷는 산림욕장길이 있다.  


동물원 둘레길은 원앙다리와 동물병원 초소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4.5km 거리다. 

난이도와 시간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누구나 쉽게 들어가 자유롭게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산림욕장 산책길 외에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치유의 숲에 대해 " 청계산 원지동 계곡 주변 50ha의 면적으로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숲, 계곡 및 폭포, 산책로, 다양한 천연식생 등 산림치유 인자가 풍부한 곳에 2015년부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운영시간은 4월~11월 중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서울대공원 산림치유’로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과천 여성 비전센터

스토리&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