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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사는 이야기마당’서 하수처리장 두고 시장- 주민들 얼굴 붉혀 2024-05-15 14:41:43


신계용 과천시장이 14일 대형도면을 게시대에 올린 채 과천하수처리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사는 이야기마당' 상반기 마지막 일정으로 14일 과천동 광창마을을 찾았다.


광창마을 주민들이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부지가 마을과 가깝다며 매주 월요일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마당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신 시장은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광창마을로 왔다고 말했다. 

광창 마을 주민들은 하수처리장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X’ 표시를 한 마스크를 쓰고 시장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신 시장은 참석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적은 대형도면과 사진 등을 게시대에 올려놓고 설명하는 등 설득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광창마을 주민들의 항의로 중간 중간 말이 끊기곤 했다.


신 시장은 하수종말처리장은 주암지구 사전청약자, 본도심 재건축, 과천도시공사 사업비 수익을 위해 빨리 진행돼야 했기 때문에 시장 취임 후 민관협의회 구성을 첫 번째로 결재했다고 밝히면서 “하수처리장을 미룰 경우 과천시가 더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수처리장이 30년 넘어 노후화로 처리용량이 부족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며 하수처리가 제대로 안 돼 과태료를 내야 한다”라며 “국토부는 급할 게 없지만 과천시는 급한 상황으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국토부와 협의하면서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하수처리장 부지는 총 3만평이지만 시설은 지하 1만평에 들어서며 양재천 왜가리 서식지로 인해 하수처리장 위치는 뒷골에 더 가깝다고도 했다. 


신 시장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은 광창마을에서 350m 떨어져있다. 현재 가동 중인 하수처리장도 350m 떨어져있다고 했다. 


14일 과천사는 이야기마당 에서 광창마을 주민들이 하수처리장과 관련된 현수막을 펼친 채 들고 서있다.  이슈게이트 


광창마을 주민들은 “주민 설명회도 하지 않았다”며 여기저기서 항의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광창마을 대책위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부지 선정 민간위원을 뽑을 때도 광창마을은 배제됐고 공청화도 설명회도 없었다”며 마을 사람들이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또 “마사회로 혜택을 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라며 “ 마을대표와 의견을 나눠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정보공개 청구로 받은 답변에는 국토부가 아직 고민 중에 있고 결정 안 됐으며 고시를 안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에 신 시장은 “설명회도 했다. 이미 3자가 모여 발표했다”라며 문화재조사. 환경조사 등으로 고시공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주민들 항의가 이어지자 정색한 얼굴로 “시장이 잘못 결정했다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라면서 “그렇다면 2년 후에 심판받겠다”는 말까지 했다.


삼포마을 주민들은 주차장과 소공원을 신설해 줄 것과 마을 입구 도로 확장, 주암지구로 들어가는 직선도로 신설, 시장과 면담 요청을 했다. 또 삼포마을 주민은 "경마장이 있는 한 교통지옥"이라며 불편사항을 얘기했다.


신 시장은 “하천복개해서 도로로 쓰기 어렵다고 하는데 면밀하게 검토해 LH에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양지마을 한 주민은 마을 주민의 무료주차 가능 시간을 오후 7시부터 해줄 것과 아이들이 자전거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연결을 건의했다.

또 한예종 유치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한예종으로 진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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