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정부과천청사 주차장에 독립청사 추진
2024-09-11 12:27:07
정부과천청사 5동에 입주해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과천청사 바로 앞 국유지 주차장에 독립청사를 건립할 방침이다.
11일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의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공수처의 과천 독립청사 추진사실을 확인했다.
신 시장은 김진웅 과천시의원이 “공수처가 중앙동 4번지 주차장에 청사 건립 설계용역비를 배정하고 추진하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수처는 최근 과천 독립 청사 신축 추진을 위해 10억원의 관련 예산이 반영된 국유재산관리기금 지출 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예산안에 공수처 청사 신축 예산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수처 과천 독립 청사 예정부지는 정부과천청사와 인접해있지만 정부청사와는 분리된 부지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청사역에서 가깝다.
이에 따라 법무부와 같은 청사 내에 위치해, 공수처의 피의자 소환 등 수사과정이 외부에 노출된다는 부담을 일정부분 벗어날 수 있다.
공수처 청사 예정지 부지는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국유지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번은 과천시 중앙동 4번지로, 면적은 1만9천497㎡규모(5천900평)다.
공수처는 서울시내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지난 21년 1월 정부과천청사 5동청사 건물에 입주했다.
5동청사는 과학기술부가 세종시로 이전한 뒤 2,3,4층이 비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