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문화재단이 기획전시 ‘2025 과천청년작가전’을 11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과천시민회관 갤러리아라에서 선보인다.
기획전시 ‘2025 과천청년작가전’은 과천을 연고로 활동 중인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다. 1년 이상 과천에 거주했거나 활동 경력이 있는 만 20~39세 조형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과천문화재단은 ‘2022 과천청년작가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3회 ‘2024 과천청년작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조정은, 신선영, 장한, 김소정, 권민정, 강민지 총 6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제4회 ‘2025 과천청년작가전’ 참여작가로는 서예원, 이명하 총 2명의 작가를 엄선했다.
서예원 작가는 변화하고 소멸하는 것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쓰고 만든다. 도시의 시간 속에서 사라지고 남는 것들을 기록하며, 공간이 품고 있는 기억과 정서를 영상으로 담아낸다.
《영속하는 순간들》은 재건축으로 급격히 변해가는 과천의 주거 공간을 바라보며, ‘집’이라는 장소와 그 안에 깃든 마음의 흔적을 탐구한 작품이다. 수십 년간 누군가의 삶을 품었던 건물들이 무너지고 새로 세워지는 과정 속에서, 작가는 떠나온 집과 남겨진 기억의 잔상을 기록한다. 영상은 이주를 앞둔 서로 다른 공간들을 담아내며, 그 안에 남은 이야기를 되짚는다.
소비 이후 버려진 재료를 작업의 주요 매체로 삼아 도시 속 삶의 구체적인 장면과 감정을 기록하는 이명하 작가는, 실과 천 등 일상적이면서도 여성적 노동을 환기하는 재료를 사용해 신체와 정서의 변화를 조형적으로 탐구해온 작가다.
《실과 살》은 출산과 육아의 시간을 지나며 몸과 마음에 새겨진 변화를 담아낸 전시로, 실은 단순한 재료를 넘어 몸과 관계, 기억과 시간을 이어주는 상징으로 기능한다. 작가는 실과 천, 폐가구 등 손끝의 감각이 살아 있는 재료들을 통해 ‘엄마’라는 존재가 어떻게 다시 짜이고 새롭게 구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12월 13일까지 3주간 과천시민회관 갤러리아라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람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과천문화재단 공연전시팀 02-2009-9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