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입원 25일만인 1월7일 퇴원...“완전한 회복 위해 당분간 통원 재활치료”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 사진=김성제페이스북캡처
의왕시는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부곡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정책으로 추진 중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2025년 12월 국토부에서 지구계획 승인 고시된 자원회수시설 설치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자원회수시설 설치로 인한 왕송호수 환경오염 우려와 주거환경 악화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왕시는 이에 시민들의 공감과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자원회수시설 설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시는 상반기 중 관련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왕시는 14일 왕송호수자원순환시설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의왕시
왕송호수 자원순환시설 전면 재검토는 재활치료 중인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급한 뒤 이날 의왕시가 주관한 설명회서 기정사실화했다.
김성제 시장은 지난해 12월 14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평촌한림대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12월 29일 일반병실로 옮겨 심장 재활치료를 병행한 뒤 1월7일 25일만에 퇴원했다.
그는 자신의 재활치료 및 시정 복귀 시점에 대해 지난 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재활치료 등 통원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 뒤 시정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왕송호수 자원순환시설 추진과 관련, “지난해 말, 의·군·안 지구계획 승인 과정에서 LH와의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가 최종 고시한 사항과 관련하여, 사업의 위치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왕송호수 자원순환시설 계획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의왕시는 금년 초, 의왕시 전체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 현재 의왕시는 자체 폐기물 처리시설이 없어 과천시와 군포시,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원칙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자체 시설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시정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