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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맨바닥 큰절' 사과를 했다.(사진)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밀리자 지난해 11월 24일에도 사과의 큰절을 했다. 

정확히 두 달 만에 지지를 호소하며 다시 사과의 큰절을 했다.


'맨바닥 큰절' 사과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한 바 있다.

연말에 당 자중지란으로 지지율이 급락하자 지난 1월1일 엎드려 큰 절 하며 “시간을 달라. 달라지겠다”며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 경기도 의원들과 함께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잘할 뿐 아니라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이런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드릴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침 신년이고 세배를 겸해, 사과의 뜻을 겸해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할까 한다"며 의원들과 함께 맨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다.


이날 큰절은 지지율 하락에 이 후보가 위기감을 느낀다는 것을 짐작케 해준다.


그러나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그것도 집단으로 엎드려 큰절을 하는 것은 보기 민망하다.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뿐더러 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표 달라고 구걸하는 모양으로 비쳐 당당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도 모자라 이 후보는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갈 것 같다”라는 근거도 없는 말을 퍼뜨리고, 이 말을 받아 법무장관 출신은 “옳다”며 맞장구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격이 여러모로 떨어진다.

표 된다면 정책은 있는 대로 다 베끼고 있고 당선만 된다면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겠다는 심뽀들이 가득하다. 

욕설파일에다 무속파일을 듣는 것만으로도 피로하다. 


후보들은 국민들을 더 이상 하품 나게 만들지 말라.



Δ오후엔 울면서 호소... 7인회는 임명직 ‘NO’ 회견 



이재명 후보는 24일 오전 집단 큰절을 한데 이어 오후엔 대중 앞에서 울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형-형수 욕설 파일과 관련, 경기 성남시의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연설을 통해 "욕한 건 잘못했다"며 울먹였다. 


이재명 후보가 24일 오후 성남시에서 울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보를 수행하는 한준호 의원은 "죄 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라는 요한복음을 인용해 옹호했다.


이어 "제가 인덕이 부족하다. 어머니도 떠나셨고 형님도 떠나셨다.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 달라"고 말했다.


또 최측근 그룹인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문진석·임종성·김남국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는 24일 “차기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지 않는다”고 말했다.


역대 선거에서 후보가 눈물로 지지를 호소한 적은 있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는 냉정한 상대당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자신의 감성을 홍보한 적 있다.

그는 기타를 치고 상록수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장면을 홍보물로 만들어 '인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처럼 대중 앞에서 자신의 과거 문제와 관련해 울면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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