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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장판처럼 유실된 양재천 자전거도로, 완전개통 시간 걸려
  • 기사등록 2022-08-11 11:05:26
  • 기사수정 2022-08-11 1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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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내린 집중호우로 과천 양재천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 포장재가 종이장판처럼 찢겨져 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11일 양재천 과천주공9단지 옆 부림보도교 아래 구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파이고 찢겨진 채 유실됐다.  이슈게이트 


양재천 자전거도로와 보행산책로 포장재 유실피해 지역은 과천중앙공원 입구에서 부림교까지 1km가 넘는다. 


중앙공원 분수대옆 양재천 산책로 초입에서 별양교까지 600m 구간의 아스팔트와 아스콘 포장재는 대부분 유실됐다. 

미끄럼 방지 포장재를 포함 포장재 두께가 5Cm나 되는 데도 큰 비엔 소용이 없었다. 

가로 10m.세로 4m 규모의 덩어리가 양재천 건너편 둑 위에 비스듬히 걸쳐져 있는 모습도 보였다. 


과천 주공9단지 옆 부림교와 제2부림교 사이 자전거도로는 도로가 파이고 포장재가 찢겨 나가는 등 피해가 더 컸다. 


양재천 초입부분과 별양교까지 600m 구간은 지난해 연말 보행자와 자전거도로 확장공사를 벌여 22년 1월하순 완공된 곳이다. 

보행자도로는 1m에서 1,8m, 자전거도로는 2m에서 2.4m로 넓혔다. 


이 확장공사로 시민들과 자전거라이더들에겐 편의성이 커졌지만 안전측면에서는 부실공사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천폭이 좁은 구간에 자전거와 보행산책로를 1.2m 확장하면서 녹지공간이 좁아지고, 호안 흙덮기 공사 부실마감 논란 등 부실공사 지적이 시민들에게서 나왔고, 과천시에서 "생태하천을 조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1일 과천시 중앙공원 옆 양재천 보행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찢겨져 있다.  이슈게이트 


11일 과천시 관계자는 “양재천 상류는 하천 폭이 좁아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자전거도로 포장재가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년 전 큰 비에도 포장재 유실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천 폭이 좁아 유속이 빠른 여파이지 부실시공과 무관하다는 설명으로 들렸다. 


과천주공9단지 옆 부림교와 제2부림교 구간은 지난해말 확장공사를 한 곳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 구간은 이번 비에 포장재 유실뿐 아니라 콘크리트가 움푹 파이는 등 침하현상도 일어났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에 “관문천이 합류되면서 빠른 유속에다 유량이 많아져 피해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포장재는 유실됐지만 바닥 콘크리트는 별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 보행로 통행은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전거 도로는 안전사고 위험 등을 고려, 통행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전면개통은 9~10월로 예정하고 있다”면서도 “안전확보를 위해 설계를 다시 해 시공할 경우 완전개통이 연말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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