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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0%대 초반으로 다시 곤두박질쳤다.

 한국갤럽이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뒤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주보다 4%포인트 추가하락한 24%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페이스북 


전주 5%포인트 하락까지 합치면 비속어 파문으로 2주새 9%포인트나 추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24%는 8월 첫째주에 이은 두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65%로 전주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중도층 부정평가가 73%로 높아져, 중도층의 이반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하락하면 국정수행 동력을 급속도로 상실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국회통과에 대해서도 수용거부 입장이어서 돌파구가 만만치 않다.


이 점에서 비속어 사용에 대해서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심기일전을 약속해야 중도층 추가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힘 지지율도 동반 폭락...대국민사과문 발표하고 심기일전해야 




한국갤럽 지지율 조사에서 직무수행 부정평가자(652명, 자유응답)는 이유로 '외교'(1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독단적/일방적'(4%), '직무 태도'(3%)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5박7일 해외순방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54%, '도움이 됐다'가 35%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폭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 순이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바뀌었다.비속어 파문 후 2주간 민주당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 수직추락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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