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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속어 논란으로 24%까지 급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갤럽 여론조사 지지율이 29%로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5%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줄어든 63%였다.


윤 대통령은 유엔순방을 마친 뒤 비속어 파문이 커지면서 9월넷째주 조사에서 5%P( 33%에서 28%), 9월다섯째주 조사에서 4%P( 28%에서 24%) 하락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6%), 70대 이상(59%) 등에서 가장 많았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를 기록했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3%, 중도층 22%, 진보층 10%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 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60대 이상,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 지지율이 오르고, 긍정평가 이유로 국방안보 항목에서 전주에 비해 3%P 오른 5%, 외교는 4%P 오른 12% 등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협 증가가 보수층의 결집을 촉발시켰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지지율 국민의힘이 다시 민주당 앞서...33%대 32%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30%, 정의당 4%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급락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민주당은 상승 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서면질의서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무례한 짓"이라고 반발하고 민주당이 동조한 것 등이 민주당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무당층 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30%를 기록, 연중 최대 규모다. 20대의 49%는 무당층이다.



순방 중 비속어 논란... 대통령의 말실수 63%, 언론의 잘못 보도 25% 





윤 대통령의 순방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 63%,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 유발' 25%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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