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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아파트값이 작년 최고가에 비해 5억~7억원 이상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23일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1월 들어 과천시 아파트는 이날 현재 3건 거래에 그치는 등 거래절벽 상황이며, 그마저 거래된 물건도 한 달 전보다 1억원 이상 떨어진 채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등 과천 아파트 신축단지 모습.  이슈게이트 



11월 들어 과천시에서 거래된 3건 중 2건은 2년 전 입주한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7-1단지) 84.99㎡(전용면적) 이다. 

이 중 한 건은 11억7천만원으로 비정상적으로 낮다. 이는 중개거래가 아니라 직거래여서 가족 간 증여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한 건은 지난 8일 거래된 11층인데 14억5천만원에 계약됐다. 이 건은 직거래가 아니라 과천 소재 공인중개사의 중개거래로 신고됐다. 

이 거래가는 지난달 22일 같은 면적 12층이 15억8천만원에 팔린 것에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3천만원이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최고가인 21억5천만원(21층)에 비교하면 7억이 하락했다.


또 다른 한 건은 래미안슈르(3단지) 84.946㎡(전용면적, 15층)으로 12억6500만원에 계약됐다. 

이는 지난달 11일 같은 면적 12층 물건이 13억6천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9500만원, 최고가인 지난해 9월 9층 물건이 17억8천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5억원 이상 떨어졌다. 

이 거래도 과천시 소재 중개사의 중개거래로 신고됐다.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달 급락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주간 변동률이 7일 기준  –0.67%, 14일 기준 –0.83% 하락으로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 10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지역 등 부동산 규제 해제를 발표하면서 과천시를 제외한 것도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에 이어 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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