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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데이터센터 고압선 매설공사 항의시위, 시청서 벌어져
  • 기사등록 2022-12-06 14:04:53
  • 기사수정 2022-12-06 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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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안양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도로 지하에 전기배선을 묻는 공사와 관련, 안양시민들의 항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안양주민들이 6일 안양시청 눈밭에서 데이터센터 초고압선 매설 반대 시위를 열고 있다. 독자제공 

안양시민들은 지난 1일 1차 집회에 이어 6일 4차 집회를 안양시청 앞에서 열고 최대호 안양시장을 향해 “안양시장은 15만볼트 고압선 지중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들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집회를 계속 할 예정이다.


이날 눈발이 날리면서 기온이 떨어졌음에도 어린 아이 손을 잡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안양시장은 각성하라, 분당은 80미터, 부천은 50미터, 안양은 2미터’ 라면서 ‘안양시민 죽일거냐, 특고압선 즉각 중단하고 안양 시민 보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2m 지하에 묻은 초고압선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아이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특히 고압선 지중화 공사를 하고 있는 곳 바로 앞에 유치원, 초중고가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위 참가 주민들은 ‘아이들 안전지대인 학교 앞 15만볼트 특고압선 결사반대, 지중화 허가를 취소하라, 등굣길 위 초고압선, 아이들은 발암위험’이라는 피켓을 들고 지중화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안양초고압선 지중화 공사 반대 주민 일동은 호소문을 통해 “지금 안양시민들은 거대 사기업의 15만4천볼트 지중화 초고압선 공사로 공포에 떨고 있다”며 “ 전자파 피해 위험에도 공사를 강행하시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라고 최대호 시장을 성토했다.

이어 “그 초고압선은 특히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와 유치원들을 둘러싸고 매설되고 있고, 아파트와 주택가도 권역에 걸쳐있다”며 LG를 향해  “선한 기업 이미지를 칭찬하며 선호해 왔던 주민들로서도 이러한 상황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이번 공사에 대한 사과 및 설명회를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하고 분당에서 했다는 것과 같이 80m정도의 깊이로 땅을 파서 재공사하라”고 요구했다.


시민 대표단은 오전 집회에 이어 오후 최대호 안양시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축구장 6개 규모인 연면적 4만 450㎡의 하이퍼스케일급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 설립 공사를 벌이고 있다. 

2023년 3분기 준공 목표로, 준공하면 서버 10만대 이상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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