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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화재단 박성택 대표 연임...“재즈뮤지션들 과천 주목”
  • 기사등록 2022-12-09 12:55:29
  • 기사수정 2022-12-12 15: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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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축제를 성공시킨 과천문화재단 박성택 대표가 연임됐다. 

9일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문화재단이사회(이사장 신계용)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박성택 대표 연임을 의결했다. 



연임된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  


비상근이사 7명, 비상근 감사 1명은 이번에 공모를 거쳐 전원 새로 선임한다. 


 박 대표는 지난 20년 7월9일 임기를 시작, 올 7월 만료됐지만 신계용 시장이 취임한 뒤 과천축제 진두지휘를 위해 박 대표의 임기를 12월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연임으로 박 대표는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말일까지 과천문화재단을 이끌게 됐다. 



과천축제 성공, 문화예술 공연 저변 확대 평가 한 듯 



 박 대표의 재신임은 지난 9월 열린 과천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그동안 수요음감회 등 프로그램을 통해 과천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힌 점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시민뿐 아니라 최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축제평가위원회’도 과천축제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용역보고서는 ▲ 분산 운영됐던 과천축제가 잔디 광장에 모이면서 축제로서 집중력이 높아졌고 ▲ 거리축제 프로그램을 포함해 대중음악, 국악, 체험 등 전체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축제로 운영됐으며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을 높인 축제로 긍정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재즈음악회.  과천문화재단 




박 대표 “시민광장 잔디마당은 과천시의 장점” 



박 대표는 연임 배경에 대해 “ 공연과 문화예술계 연륜 등 전문성을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향후 과천축제에 대해 “올해 치른 축제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가미해 패턴을 만들 것”이라며 “가능하면 시민잔디마당(6번지 과천청사 유휴지)에서 축제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과천청사 잔디마당에 대해 과천시의 장점이라고 높게 평가하면서 “도심에 이렇게 넓은 광장을 가진 도시는 거의 없다. 이웃 안양시만 해도 이보다 훨씬 좁은 공원에서 축제를 치른다”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재즈뮤지션들이 과천을 주목하고 있다. 잔디마당에서 재즈페스티벌을 열면 좋겠다는 요청도 듣고 있다”며 “(이게 성사되면) 지리적으로 먼 자라섬 못지않게 서울서 가까운 과천잔디마당 재즈페스티벌이 열릴 수도 있고 과천이 재즈의 메카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과천문화재단은 그동안 매달 셋째 토요일 오후에 시민회관에서 재즈 공연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재즈 매니어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이다.


박 대표 취임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시민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열리는 ‘수요 음감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티켓팅과 격식 등 부담 없이 젊은 엄마가 유모차 끌고 와  클래식, 기악과 성악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수요음감회에는 젊은 층뿐 아니라 장년층 등 매주 80~90명의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출연진들이 한예종 교수 급 등인데도 인맥으로 연결돼 출연료가 높지 않게 우정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음감회는 이번주 마무리되고 내년 3월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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