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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 왕현철 전 KBS PD/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저자
  • 기사등록 2023-03-18 17:24:32
  • 기사수정 2023-03-18 17: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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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몽테스, 파스칼 네델렉 지음/ 유성운 옮김/ 이다미디어/ 1만6천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자 주인공(송중기 역)이 자주 이런 말을 했다.

 "내가 그 어려운 것을 해 냅니다."

 

이다미디어가 펴낸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이슈게이트 



위의 드라마 대사를 이 책에 대입하고 싶다. 미국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다단하게 구성돼 있고, 초강대국이면서도 숱한 문제점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러한 것을 지도, 그래픽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내용을 쉽게 설명해서 눈에 쏙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복잡 다단한 미국을 쉽게 설명해 냅니다." 

 이 책의 장점이다. 단숨에 반권을 읽었다. 나머지는 차 한잔을 마시고 또 단숨에 읽었다. 내용이 잘 정리돼서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책은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미국의 탄생과 민주주의의 발달

제2장 세계를 통제하는 강대국의 딜레마

제3장 아메리칸 스타일은 세계인의 이상인가?

제4장 초강대국 파워로 동경과 반감을 동반 

 

미국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초강대국이다. 그러면서 백인중심으로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또한 그 차별받는 민족이 미국으로 가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기도 한다. 


거대한 부와 군사, 문화를 자랑하지만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관이 충돌하기도 한다. 미국의 탄생에서 초강대국까지 필요한 정보를 잘 섞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국토를 넓혀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상대적으로 좁은 우리 국토가 자꾸 떠올랐다. 부러움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국토를 넓히는 과정과 달리 이제는 전쟁이외에는 지리적 국토를 넓힐 수 없다. 즉, 지리적 국토를 넓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영토가 넓어지는 것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읽어나갔다. 80년대와 최근에 미국을 다녀온 지인의 증언이다.

 

80년대, 미국의 전자제품 매장에는 거의 메이드 인 제팬(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으로 가득 찼고, 고가였다. 이에 비해서 삼성전자 제품은 구석에 있었고 저가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 LG제품으로 매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고, 고가이다. 

반면 일본 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우리의 경제적 영토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은 은연중 그러한 장벽을 뛰어넘으려는 '웅크림'이 있을지도 모른다. 

경제적, 문화적으로 우리의 영토가 넓어지도록 노력을 해보자. 




서평을 쓴 필자 왕현철은 KBS PD 출신이다. 

조선왕조실록 완독에 도전해 2021년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1권에 이어 2022년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2권을 출간했다. 


왕현철의 '왕PD의 토크멘토리 조선왕조실록'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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