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도의원이 20일 과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20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현석 의원이 주최한 과천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가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 및 문제점, 개선 방향에 대한 김현석 의원의 발표에 이어 학부모들이 열띤 질의가 이어졌다.
김현석 의원은 “학부모들이 앞장서 민원과 집회 등 목소리를 내줘 조금씩 변화가 있지만 단편적인 요구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조례와 규정을 통해 오는 4월까지는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김현석 의원은 강한 어조로 “특정 학교 1지망 희망자 배정이 17%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개선 의지가 없다는 것에 대해 “아이들 상대 인질극이다”. “나몰라라 한다면 과천시민들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는 과천지역 구조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배정 방안을 변경하기 위해 3월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정 방안이 변경되더라도 100% 희망 배정을 받을 수는 없고, 1지망 학교 인가 정원을 채워 배정하고 나머지는 불가피하게 원치 않은 학교에 배정될 수 있다.
한 학부모는 “특정 학교 학급이 줄어들면 특정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들은 더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현석 도의원, 황선희 과천시의원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며 그럼에도 원치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학급 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과천시 용역에서 나온 두 학교를 통합 캠퍼스 형태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 김현석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 학부모들이 들고온 피켓이 간담회장 뒷편에 세워져 있다. 이슈게이트
학부모들은 “강제배정 회피하려 이사 가기 이제 그만”, “지식정보타운 입주 완료되면 해결된다? 3396세대 입주 후에도 고교생은 오히려 감소했다” “10년째 논의만, 이제는 실행이다. 교육감 결단이 과천교육 살린다”, “과천교육구조 불균형, 방관은 직무유기다” “중학교 전국 최대 과밀, 고등학교 학군 최하위 규모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책임지고 과천 교육구조를 개선하라” 등의 피켓을 세워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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