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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마공원서 공공노조와 마사회 5개노조 투쟁결의대회 개최...노조위원장 5명 삭발식 예정


 

한국마사회노조원들이 지난주 마사회건물 앞에서 우희종 신임회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마사회노조 


과천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 등에 9800호 주택을 공급한다는 정부의 1·29 발표와 관련, 과천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은 오는 25일 오후 경마공원 금동마상 앞에서 ‘경마노동자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과천경마장을 사수하기 위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노조,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한국마사회전임직 노조, 한국마사회경마직노조, 전국공공산업희망노조한국마사회지부 등 5개노조가 공동개최한다.


이들과 함께 전국공공노조연맹과 전국공공산업희망노조가 연대투쟁에 나선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한국마사회 박근문노조위원장을 비롯, 5개노조위원장이 삭발식을 하고 투쟁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노조는 결의대회에서 ‘아파트값 잡겠다고 2만4천명 집단학살’ ‘피땀 어린 우리 일터 목숨 걸고 사수하자’ ‘경마산업 말살하는 이전계획 박살내자’ 등 구호를 외치기로 했다. 


마사회 5개노조는 지난 9일부터 주택공급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세종) 앞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 5일 임기를 시작한 우희종 마사회장의 출근도 저지하고 있다. 우 회장은 경마장 관람대 6층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회 노조는 지난 9일부터 세종시 국토부건물 앞에서 릴레이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과천 경마공원 이전을 반대하는 노조 목소리가 강경한 이유는 과천경마장의 국내 경마장 매출과 입장객 비중이 각각 70% 수준에 이르러 졸속 이전 시 경마산업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는 노조뿐 아니라 경마산업계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전체 마필관리사 800여명 중 500여명이 안양시 등 과천시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조교사, 기수 등 경마종사자를 포함하면 1000여명이 서울경마공원 이전 시 거주와 출퇴근 문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마지원직원들은 대부분 주말단기 근무하는 여성들이어서 생계와 보육문제가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런 점을 들어 경마장 이전반대 투쟁을 ‘생존권’ 차원으로 규정하며 결사적이다.


 이 같은 강경한 이전 반대투쟁 기류는 ‘서울경마공원 이전계획 철회 탄원서’ 서명자에 마사회 노조원 뿐 아니라 본부장 등 임원과 1·2급 간부가 대부분 포함됐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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