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에서 엇갈리는 박민지와 박현경. 박민지가 2주 연속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박현경을 물리치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박한 승부를 보여주었다. 사진=KLPGA 페이스북
박민지는 교과서적인 퍼팅 스윙을 보여주었다.
거의 홀을 조금 지나가도록 거리를 맞췄다.
멘털이 강해보였다.
세컨샷은 컴퓨터처럼 정확했다.
극심한 압박감에서도 18번홀에서 홀에 붙였다.
지난 대회에 이어 20일 대회에서도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리했다.
박민지(23)가 2주 연속 우승하면서 올 5승을 챙겼다.
자신이 참여한 9개 대회에서 5승을 쌓았으니 승률도 5할이 넘는다.
그린 경사도를 살피는 박민지.
박민지는 20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시즌 상금액수가 9억4천800만원이 됐다.
박민지는 상금 1위에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가 됐다.
박민지는 앞서 지난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다.
박민지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파이널라운드도 지난주 대회처럼 박민지 대 박현경 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16으로 동타였다.
박현경은 티샷한 볼이 왼쪽 러프로 가자 세컨온을 포기하고 레이업했다.
반면 박민지는 왼쪽 페어웨이에서 핀 1m 지점에 떨어뜨렸다.
박민지는 서드온한 뒤 파 퍼팅에 실패했다.
박민지는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 대회 연속 박현경은 18번홀에서 박민지에게 패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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