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판세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전체적으로 앞서고 있긴 하다. 그러나 지역별로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앞선 곳이 생기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창원권(51.6% 대 30.4%)과 동부권(51.8% 대 19.0%), 남부 해안권(46.9% 대 29.7%)에서 지지율이 높다. 반면 중서부 내륙권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45.5%로, 김경수 후보(39.9%)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 김경수 민주당 후보
동부권에서 지지 후보 없음(10.0%)과 모름·무응답(16.5%)이 26.5%에 달했다. 표의 유동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말해주는 수치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경남지역 성인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이 조사에서 ‘드루킹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49.8%, 영향력이 없다는 응답은 44.2%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는 ‘영향 없음’, 20·50대와 60대 이상은 ‘영향 있음’ 응답이 더 많았다.
실제 지지도 조사에서 연령대별로 김경수 후보가 20,30,40,50대에서 다 높다. 그러나 60대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앞서는데 눈에 띄는 점은 20대의 경우 지지 후보 없음 23.6%, 모름·무응답이 22.1%로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썼으며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로 진행.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a href="http://www.nesdc.go.kr/">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김태호 한국당 후보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경남지역 여론조사 결과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리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지사 경력의 김태호 후보의 밑바닥 표다지기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홍준표 대표와 따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인물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민주당은 "실제 선거에서는 5:5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중하다.
민주당은 경남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지명도와 인기 있는 의원의 총출동령을 내렸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해 예산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 부총리급 4선 김진표 의원, 전해철 우상호 박영선 이인영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나섰다.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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