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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엄동에 핀 붉은 장미꽃을 바라보며 박혜범 칼럼니스트 2021-12-26 17:05:49


꿈인 듯

엄동의 한파에 홀로 핀


한 송이

붉은 장미꽃을 바라본다.


어쩌자고

이 겨울 한파에 피었을까


옷깃을 

흔드는 바람처럼


수많은 

생각들이 나를 흔들어 댄다.


그래

넌 꽃이었어


붉은 빛 

아름다운 꽃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꽃이었어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다른 건 몰라도

너만은 이 겨울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