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스치로폼 조각이 떠다니고 기름기까지 섞여 뿌연 과천 양재천 수질. 이슈게이트
과천시 수질 관리팀 소속 직원 2명이 4일 아침부터 양재천에 떴다.
“양재천에 기름기 섞인 물이 흐르고 스치로폼 조각 등 부유물이 떠 다닌다”는 주민 민원이 과천시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또 “양재천에서 서식하는 잉어 한 마리가 배를 드러내고 떠 다닌다”는 민원도 접수됐다고 한다.
과천시 수질관리팀 관계자는 “일요일 당직팀으로부터 이러한 민원을 전달받고 월요일(4일) 새벽 6시쯤 양재천 현장을 나가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 주무관 등 2명은 출근시간보다 이른 4일 오전 8시30분쯤 양재천 별양교 아래로 향했다.
물고기 뜰째와 대형 비닐봉지를 양손에 들고 있었다.
잉어가 배를 드러내고 떠다닌다는 민원에 대해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잉어를 떠올리려고 했지만 아직 살아 있었다.
그래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두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상류로 올라갔다.
이날 수질이 좋지 않았다. 스치로폼 조각 부유물과 기름기가 같이 흘러내렸다.
스치로롬 조각 부유물은 잉어가 삼키면 위험한 물질이다.
과천시 양재천. 이슈게이트
두 직원 발걸음이 빨라졌다.
중앙공원 분수대 옆 양재에도 부유물과 함께 기름기 섞인 물이 흐르고 있었다.
김 주무관 등 직원 2명은 바로 위 수계에서 공사를 벌이는 '힐스테이트과천청사역오피스텔' 공사장, 그레이스호텔 철거 공사장 등 두 곳의 공사 현장을 방문, 오염배출요인이 없는 지 확인했다.
관계자는 “두 현장은 현재로선 오염물질 배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또 들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천지정타 공사장에도 들러 확인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양재천 수질에 대해서는 주민들 민원이 많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서 양재천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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