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광역단체장 당선인 중 가장 기대되는 인물로 이재명 경기지사(15%)가 꼽혔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12%), 박원순 서울시장(11%) 순이었다.
이재명 지사 당선인이 첫 손가락에 꼽힌 점은 주목된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거부감이 강하지만 그 역시 강한 지지자그룹을 이끌고 있다.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그가 선두에 나서면 양측 지지자들의 대립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김경수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제자라는 점에서 향후 이재명과 대립각을 높이며 쌍벽을 이룰 수 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김 지사를 이재명 대타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례없이 서울시장 3선이어서 존재감이 높다. 그가 앞으로 대선가도를 구체화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79%(부정평가 12%)로 나왔다. 미북 정상회담 결과가 잘됐다는 응답은 66%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주 전보다 3%p 오른 56%로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은 “역대 정당 지지율 최고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자유당이 기록한 59%”라고 소개했다.
자유한국당은 3%p 오른 14%, 정의당도 3%p 상승해 8%로 나타났으며,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 순이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잘됐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났다. ‘잘못됐다’는 반응은 11%에 불과했다. 북한이 합의내용을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은 53%, 그렇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23%였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여론조사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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