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親文) 진영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해 연일 독설을 퍼붓고 있다. 보수적 네티즌들은 "민족 정서인 고인에 대한 예의도 모르는 징글징글한 인간", "친문 홍위병 수준이 이렇구나"라며 반발하고 있다.
황교익은 김 전 총리가 별세한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물 정치인이라 하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가는 마당임에도 좋은 말은 못 하겠다"고 썼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언론은 애도 분위기를 억지로 조성하지 말라"며 "박정희 시대가 그리운가, 독재가 그리운가 반역사적 행위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016년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대통령을 마닐라 국립묘지 영웅묘역에 안장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정치인의 죽음은 개인적 죽음일 수 없다. 정치인은 죽음과 동시에 역사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며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했다"고 강변했다.
이어 "(김종필은) 독재권력의 2인자로서 호의호식했다. 민주주의를 훼손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며 고인을 비난했다.
그는 "이 자랑스런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의 시간을 되돌리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말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 "그는 마지막까지 평화와 통일을 방해한 사람이었다"며 "정말이지 징글징글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유한 영상에는 김 전 총리가 지난해 5월 5일 서울 신당동 자택을 예방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만나 "난 뭘 봐도 문재인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 장면이 나와있다.
24일에도 "그를 사랑했는가. 그의 그림자라도 남기고 싶은가. 그의 시대가 그리운가. 그의 시대를 칭송하고 싶은가. 그러면 애도하시라. 쿠데타와 고문과 인권유린과 독재와 분열과 냉전과 지역이기와 정치야합 시대의 종말을 고통스러워하시라"고 적었다.
또 김 전 총리에게 정부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이런 식이면 전두환이 죽어도 훈장 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친문 황교익맛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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