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을 개발하는 LH가 47번 우회도로를 3단지 래미안슈르 옆으로 건설하면서 구리안로에서 래미안슈르로 들어가는 ‘토끼굴’과 연결되는 곳에 터널을 설치했다.
그런데 47번 우회도로 신설 터널과 의왕봉담 간 고속도로 아래 있는 기존 래미안슈르 진입로 토끼굴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3.5m 정도 엇갈리게 설치돼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한 주민의 승용차가 구리안로에서 3단지로 진입하는 토끼굴을 거의 90도로 꺽어 위태롭게 진입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차도가 많이 꺾여 운전 미숙이나 큰 차 통행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래미안슈르 한 주민은 이미 47번 우회도로 아래 터널이 설치됐다면서, 더 늦기 전에 변경 공사를 해야 하지만 변경이 어렵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차선이 곧지 않고 보행로와 3단지 래미안슈르로 들어가는 차도가 지그재그로 진입하도록 돼 있었다. 차도는 좁은데다 진입로와 대각선으로 연결돼 차량이 진입할 때 자칫하면 부딪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천시 도시개발과는 이와 관련, 3단지 래미안슈르 입주자대표회에서 민원을 제기해 사업주체인 LH와 입주민대표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선형 변경 등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개발과에 따르면 당초에는 보행자 통로도 없었다는 것이다.
LH 측은 보행자 통로박스 추가, 위험표지판 및 차선 규제봉 설치, 기존 3단지쪽 토끼굴 통로 박스 가운데 벽 일부 철거로 선형개선, 도로경사 일부 완화 등에 대해 협의하고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시 관계자는 설계 전에도 그 도로가 직선이 아니었으며 경사가 더 심했다고 설명했다.
정식 통로도 아니다보니 현장에 맞게 설계를 했지만 구조물을 올리고 나니 개방감이 떨어지고 폐쇄돼 보인다는 것이다.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는 이유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면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 아니더라도 설계단계에서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의 불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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