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 간 공석이던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7일 채워졌다. 일본계 미국인 해리 해리스(62) 대사가이날 정식 부임했다. 지난해 1월 오바마 행정부에서 임명된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이후 비어있던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한국 주재 대사인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한국 도착 일성으로 "한국 정부 그리고 국민과 더불어 우리 동맹이 더욱 강력하게 우리 국민들을 더욱 가깝게 만들기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임 인사를 하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직후 부임 성명을 발표하고 "제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진해에서 한국군과 함께 훈련했다"라며 "저 역시 최근까지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하며 한미동맹의 군사적 측면을 담당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방문과 경험으로 저와 제 아내는 한국과의 문화 역사에 대해 깊이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경험들은 양국의 강력한 관계의 핵심에 있는 공동의 가치 바로 민주주의 에 대한 긍지를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인도-태평양 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된 전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 해군에서 4성 장군 지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2월 해리스대사를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요청에 따라 5월 주한대사로 재지명했다. 이후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28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29일 국무부에서 주한대사 취임 선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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