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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몬테소리 어린이집 조합원모집 설명회 ‘성황’ 2023-09-21 13:02:04



과천몬테소리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 설명회가 20일 과천문화원에서 열렸다.  


“우리 아이 몬테소리로 키워요.”

우리나라 영유아 공교육에서 몬테소리 교육 확산을 목표로 2022년 설립된 AMI KOREA(대표 정이비)가 20일 과천에서 몬테소리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 설립을 위한 조합원모집 설명회를 개최했다.

 

 AMI는 몬테소리 교육의 창시자인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가 1929년 네덜란드에서 창설했으며 현재 전 세계 200여개 센터에서 몬테소리 교육의 지침 및 프로그램을 공급 운영하고 있다.


과천 몬테소리어린이집 설명회는 정이비 AMI 국제트레이너의 ‘아이, 부모, 공동체가 행복한 몬테소리 교육’이라는 주제의 초청강연과  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 원아모집 설명회, 부모협동조합 소개, 어린이집 운영 및 모집원아, 조합원 모집 안내 등을 진행했다.


과천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과천에 거주하는 학부모 뿐 아니라 서울, 안양, 용인, 수원, 송도에서 거주 중인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해 몬테소리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과천몬테소리 어린이집은 “유명한 몬테소리 교육 슬로건인“(아이인 제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Hep me to do it by myself”가 내포하는 뜻은 아이가 중심이 되어 작업(놀이)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신장을 도울 수 있음을 목표하는 표준보육과정과 그 결이 맞닿아있다“고 설명한다.


또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과천은 도심 주변 풍부한 자연 환경과 도심의 확장으로 2025년까지 인구 순증이 전망된다“라며 ”저출산·인구절벽의 국가적 위기 속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과천은 시와 시의회가 함께 ‘육아친화도시’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기대가 되고 있다“고 희망을 전한다.    

 


기대감 큰 참석자들... “우리 아이 몬테소리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요”



 설명회에 참석한 안진희씨(40세, 별양동 거주)는 “교사나 부모의 주도가 아닌 준비된 환경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게 이끌어주는 몬테소리 교육에 매료되었다”며 “작년 7월 아이를 가정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지만 일반 어린이집에서는 몬테소리 교육이 진행되지 않아 서울에 있는 몬테소리 어린이집을 찾아 왕복 1시간 20분이 걸리는 거리를 아이와 함께 등하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천에서도 몬테소리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게 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선주씨(33세, 송도 거주)는 “30개월인 딸이 사설 몬테소리 센터에서 주 1회 50분의 수업을 받는데 수업 시간이 짧고 고가의 교육비도 부담이 된다. 아이가 집 이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에서 몬테소리 교육이 진행된다면 좋을 것 같아서 송도에서 왔다”고 했다. 



20일 과천몬테소리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 설명회에는 아빠들도 많이 참석했다.  




유은선 대표 “과천시 육아친화도시 조성에 일조할 것”  



 AMI는 올해 4월 용인시의 ‘손바닥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을 출범한데 이어 내년 과천 부모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은선 AMI KOREA 사무국장 겸 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 대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과천 몬테소리 부모협동 어린이집은 손바닥 어린이집의 뒤를 이어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의 교육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몬테소리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설립 포부를 밝혔다. 


유은선 대표는 “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은 꼭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과천 내 모든 영유아와 부모들에게 몬테소리 교육을 알리고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 것”이라며, 과천을 육아와 영유아, 어린이, 부모가 모두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몬테소리세계대회를 2029년 과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과천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이비 국제트레이너는 “팬데믹 시기 어린 영아들을 집에서 돌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 자녀 양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고, 아이를 몬테소리 교육으로 키우기 위해 교사가 아닌 부모가 AMI 몬테소리 교사 양성 교육 과정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몬테소리 교육은 현재 우리정부가 어린이집 보육정책으로 제시하는 표준보육과정의 주요 목표인 ‘영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의 지향점을 가장 잘 구현하는 교육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이비 국제트레이너의 강연은 SNS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육아친화도시연구모임’의 대표의원인 박주리 의원은 “과천몬테소리부모협동조합의 탄생은 시민, 부모, 교사가 주축이 되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되는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인 만큼 시와 시의회가 추진 중인 관내 육아와 돌봄 정책에서 민관협력의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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