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가결...헌정사상 처음
2023-09-21 17:47:11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안이 21일 가결됐다.
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찬성 175명, 반대 116명, 기권 4명으로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찬성은 민주당(168명)과 정의당(6명) 등 야당 의석을 합친 규모, 반대는 국민의힘(110명)과 여당 성향 무소속(4명) 의석을 합친 규모와 각각 비슷하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표결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파행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관련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지난 18일 국회에 제출했다.
과거 정일권·황인성·이영덕 총리 해임건의안은 부결됐고, 김종필·이한동·김황식 총리 해임건의안은 기한(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폐기됐다.
현 정부 들어 국회의 해임 건의는 박진 외교·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은 세번째다.

국회의 해임 건의는 구속력이 없다. 윤 대통령은 건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박 장관과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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