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기대감, 11개월만에 꺾여
2023-10-25 10:45:56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확산되면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11개월 만에 꺾였다.
25일 한국은행의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p 내린 108을 기록했다.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역대 최저 수준(61)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연속 올랐다.
'저금리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빚을 내 집을 구입하려던 '영끌' 움직임에 다시 제동을 걸리기 시작한 양상이다.
6개월 뒤 금리 전망을 물은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지난달 118에서 이번 달 128로 10포인트나 뛰었다.
이는 지난 1월(13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상승 폭 역시 지난 2021년 3월(10p)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국내 시중금리도 동반 급등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집값 상승 기대감이 하락하는 셈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집계돼 9월(3.3%)보다 0.1%p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2월(0.1%p 상승) 이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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