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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율목중, 인근 단지 학생 전입 못 받나 2024-04-02 16:17:50


과천시 갈현동 율목초중통합학교 전경.  이슈게이트


올해 3월 개교한 과천지정타 내 율목초중통합학교가 입주에 따른 전입생을 예상한 반 편성을 하지 않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전입이 어려울 거라는 우려에 학부모들이 술렁이고 있다.


현재 율목중학교는 중1학년 5개반, 중2, 중3학년 1개반으로 편성돼 있다. 


과천교육지원센터에 따르면 중1과 중3은 결원이 있으나 중2의 경우 결원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정타 공동주택은 S3 과천리오포레데시앙이 입주 중에 있고 곧이어 S8 린파밀리에가 4월말부터 입주를 한다.

 두 단지에 입주하는 중2 학생은 율목중에 결원이 없어 과천관내 다른 중학교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린파밀리에 학생들의 경우 바로 옆에 학교를 두고 멀리 학교를 다녀야 한다.

과천이 단일학군이라서 2학기에 율목중 증설이 되더라도 집 옆 학교로 전학을 올 수 없고 과천본도심 학교에서 졸업을 해야 한다.


지정타 교육위 활동을 한 시민은 “지난 2월 율목초중학교 점검 때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해 놓고서 교육당국이 대응책을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이다” 며 “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일하게 대응하는 부분이 아쉽다. 조속히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걱정했다.


지정타 학부모들은 ‘율목중 전입이 안 되니까 다른 학교로 알아보라고 했다’는 소문이 퍼져 더 황당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율목중 관계자는 이슈게이트와 통화에서 “말씀 드린 적이 없다” 며 “과천교육지원센터 학생배치팀에 문의하라”고 했다.


과천교육지원센터 학생배치팀은 전입은 결원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 것이 맞는다며 중2의 경우 결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과천교육지원센터는 중2 결원 부족과 관련하여 학급증설 준비는 하고 있다며 증설 시기에 대해서는 협의할 부분이 있어 아직 제대로 답변을 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교원확충 부분이다. 교육지원센터는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아니라며 증설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린파밀리에 입주가 시작되는 4월말 증설에 대한 윤곽이 나타나도록 협의하고 찾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경기도의회 김현석 도의원은 당초 전입생이 올 경우를 대비해 분반하지 않고 학생 수용 가능하도록 반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 교육청의 공식적인 해명과 향후 조치계획을 요구할 것이라며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불편하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율목중은 교실 크기가 작은데다 전입생도 고려해 과밀학급인 문원중에 맞춰 30명 정원으로 할 것이 아니라 27명 정원으로 해 반을 늘려야 한다고 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며 교육청은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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