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 병원 입원
2018-07-30 21:52:09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지병 악화로 30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3월22일 구속된 지 4개월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수면무호흡 증세와 당뇨질환 등을 진료받았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와 다음날인 31일까지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까지 검진을 받은 후 결과에 따라 구치소로 돌아가거나 입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오늘 이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서 외부진료를 받았는데 추가진찰이 필요하다는 의사 결정에 따라 몇 개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수감된 이후 변호인 등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등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기도 했다. 최근에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수용된 독방이 옥상 바로 아래 12층 꼭대기층인데다 고정된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어 폭염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 재판에 지난 5월23일부터 출석하고 있다. 재판 초기와 달리 이달 열린 공판에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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