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율곡연수원 부지에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율곡연수원 부지는 1984년 덕수 이씨 문중이 도교육청에 기부한 곳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율곡연수원 부지를 기부한 덕수 이씨 문중이 공립학교 설립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8일 덕수 이씨 문중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이전 계획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8일 율곡 이이 15대 종손 이천용 선생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학 기반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학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1986년 개원해 교직원 연수를 담당했으며 최근 지방공무원 전문연수원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연수원의 균형 배치와 지리적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율곡연수원을 안양시 구)미래교육연수원으로 이전하고, 현 부지에는 한국학 기반의 우수 인재 인재를 키울 목적의 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덕수 이씨 문중은 부지 기부의 취지에 맞게 율곡연수원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율곡 이이 15대 종손 이천용 선생은 지난 6일 율곡연수원을 방문해‘기증 부지의 원래 취지 이행을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간담회를 갖고 율곡연수원 부지에 설립될 예정인 기숙형 공립 고등학교 ‘(가칭)율곡○○학교’에 대해 “한국학 기반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학교”라며 “일부에서 말하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학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도장원공인 율곡 이이의 정신을 계승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덕수 이씨 문중에 감사를 표한 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경기교육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당부했다.
덕수 이씨 문중에서도 “학교 설립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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