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에게 일갈 “경제 엉망인데 온통 김 여사에 발목잡혀...정신차리라"
지난 대선 기간인 22년2월 유승민 전 의원이 서울 종로구에서 윤석열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며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가 후퇴하는데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신차리라"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냈다.
26일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 출신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경제 민생은 뒷전이고 김 여사 문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며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제발 정신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대해 "대통령 평가가 '긍정 20%, 부정 70%'였다. 부정평가 이유의 1위는 김건희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이었다"며 "경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보다 김 여사 문제에 더 분노하는지, 이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경제는 제로 이하의 성장을 했다. 잠재성장률은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12배인 미국보다 뒤처졌다. 모두 위기의 '선명한 적신호'"라며 "대통령은 불과 두 달 전 '수출은 블록버스터급…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장밋빛 찬사를 늘어놓았다. 대통령은 헛것을 보고 있었나. 대통령의 안이한 경제 인식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같은 엉터리 정책은 차라리 없는 게 낫지만,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된 경제정책이 없었다"며 "기업·금융·공공의 구조조정도 없었고, 연금·노동·교육 개혁도 못 했다. 의료마저 대통령 홀로 2천명이라는 기이한 도그마에 빠져 개혁은커녕 붕괴를 자초하고 있다. 인구·기후 위기 아젠다는 대응조차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왜 대통령이 되었나"라고 반문하며 "'선공후처'를 못하겠다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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