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시의원 4명은 13일 김성제 의왕시장의 '욕설'에 대한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의왕시의회
민주당과 무소속 의왕시의원 4명은 13일 김성제 의왕시장이 자신을 비판한 시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채훈, 서창수, 김태흥 의원과 무소속 박현호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대표인 의원을 향해 욕설한 것은 주민을 욕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시의회에서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시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의왕시의회 본회의에서 한 의원이 5분 발언을 하면서 의왕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전 직원의 우려를 전하면서 '시장님' 대신 '시장'이라고 호칭했다.
한 의원은 "본회의가 종료되자 김 시장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욕설을 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64세의 김 시장이 33세의 한 의원을 향해 "이 XX야" "싸가지 없는 XX"라고 욕설했다는 게 의원들 주장이다.
한 의원은 "시장이 욕설을 한 장소에는 시의회 의원들과 직원들, 시청의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장, 과장, 팀장, 언론인 등 50명 이상이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시의원들은 "일부에선 91년생 시의원과 60년생 시장이라는 대결 구도로 만들어 시장의 욕설은 정당했다는 식의 2차 가해까지 하고 있고 김학기 시의회 의장의 중재에도 김 시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장이 공개 사과를 하지 않으면 시 의회 차원의 강력대응과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학교에서 교사가 잘못한 학생을 훈계하듯 한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욕설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의왕시의회는 당초 국민의힘 소속이 4명이었지만 박현호 의원이 탈당하면서 국힘 3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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