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4일 김철근 대변인을 통해 "이념적 건국절 논쟁 그만하고 민생, 한반도 평화에 집중하자"라는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내년 2019년이 건국 100주년이라 말하며 또다시 소모적인 건국절 논란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라며 "진보든 보수든 건국절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집어치워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건국절' 대신 단군왕검이 나라를 처음 개창한 것으로 알려진 10월 3일 '개천절'을 기념하고,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이 해방되고 정부가 수립된 8월 15일을 '광복절'과 '정부수립일'로 기념해 왔다"라며 "국가기념일로서는 이것으로 이미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건국절' 제정은 '광복절'의 의미와 충돌한다"라고도 짚었다. 바른미래당은 "'광복'이란 '이전에 존재했던 국가를 되찾는 것'을 뜻한다"라며 "따라서 광복절은 우리 국가의 '기 존재'를 전제하는 말이다, 반면 '건국'은 '없던 나라를 비로소 세우는 것'을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건국절을 따로 지정해 기념하지 않는 해외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좌우의 어떤 건국절 주장도 폐기돼야 옳다"라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건국기념일을 제정하지 않고 기존의 '개천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면 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 4일 국회서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대표연설에서 "올해는 정부수립 70주년, 분단 70주년이다. 내년이면 대한민국은 건국 100주년을 맞이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 임시정부 100주년이라니까!", " 건국 70주년이지!"라며 반발했다. 연설이 끝난 뒤 박수도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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