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생활이 길어지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66• 사진) 건강이 많이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를 거의 남기고 하루 종일 독방에 머무는 날이 많아졌다고 한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몇 달 전부터 운동 시간에도 나오지 않고 독방에 온종일 머무는 날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밤에도 통증이 심해 밤잠을 설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교도관들이 수감실에 넣어주는 식사도 거의 남긴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이 독방을 나서는 건 자신의 사건 1심 재판을 맡다가 도중에 사임한 유영하 변호사와의 접견이 전부라고 한다. 그것도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올해 들어 지병인 목과 허리 쪽의 디스크가 더 심해져 방에서 스트레칭도 거의 못하고 운동 시간에 나가는 것도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31일 구속된 후 1년 6개월 동안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독방(10.6㎡·약 3.2평)에서 스트레칭·요가를 하고 변호인이 넣어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하루 한 시간씩 주어지는 운동 시간에는 빠지지 않고 밖으로 나와 산책을 했고, 식사도 절반 이상은 먹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몇 차례에 걸쳐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진료를 받았다. 올해 들어선 디스크가 더 악화돼 네 번에 걸쳐 이 병원을 찾아 통증 완화 주사까지 맞았다고 한다.
구치소 측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건강이 악화되자 최근 서울구치소 보안계장은 하루에 한 번씩 유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박 전 대통령 상태를 알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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