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중간선거(11월6일) 전에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애초 중간선거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봤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 예상보다 좀 일찍 방북한다는 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미북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결정되리라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비핵화 진전 및 종전선언과 관련한 북미의 생각을 맞춰봐서 일정 정도 거리가 좁혀져야 회담 날짜와 장소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머무는 동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큰 틀에서 뭔가 이뤄지고 나서 실무협상이 가동돼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합의 내용에 대해 아무 말 없이 만일 폼페이오 장관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발표한다면 그것은 북미 간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최종적으로 종전선언, 비핵화 진전과 관련해 공통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은 종전선언이 있은 후에 이뤄지는 게 답방의 의의 등을 고려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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