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의 방송인 구하라씨가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시비에 이어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까지 확대됐다. 리벤지 포르노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성 관련 영상을 퍼뜨리는 것을 말한다.
4일 한 연예 매체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달 13일 논현동 집에서 전 남자친구 A씨와 다툰 후 미용사인 전 남자친구가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아이돌 걸 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구하라
이에 A씨 변호인은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구하라에게 영상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네가 원해서 찍은 것이니 네가 가져가'란 의도였을 뿐 A씨가 구하라를 협박할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하라 전 남자친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구하라 전 남친을 신상공개하고 강력하게 처벌해라", "동영상으로 협박한 구하라 전 남친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청원이 올라 와 5일 낮 1시 현재 청원 동의자가 13만명에 육박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누리꾼들은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영상을 요청하는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싸우든 말든 관심 없고 영상보고 싶은 사람은 손’ ‘보고 싶다 영상’ 등의 댓글을 다는가 하면 구하라의 행실을 탓하는 듯한 댓글도 달렸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했다. “영상을 보려고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생활 동영상이 협박 수단으로 유효하게 작용하고 피해자에게 타격감을 주는 것”이라며 “애초에 이러한 영상을 보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면 영상이 협박의 수단으로 쓰이지도, 구씨가 영상의 존재로 인해 위축이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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