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주 강정마을 찾아 주민들 위로
2018-10-11 15:19:48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관함식 해상사열을 위해 '일출봉함'에 승선해 전세계 해군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이곳 제주는 평화의 섬"이라며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다. 또한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관함식 후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만드는 것이 2007년 참여정부 때 처음 결정이 됐고, 그 후 11년 동안 많은 고통과 상처가 있었다"며 "그래서 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치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제주도를 갈등·분쟁의 섬에서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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