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연내 동시 경질이 확실시 된다. 청와대가 부인했지만, 벌써 후임자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1일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장 실장도 최근 문 대통령 행보의 동선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어 교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 후임자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58)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59) 등이 거론된다. 정부와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홍 실장 등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연내 동시 경질 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홍 실장은 장관급이지만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다른 부처 장관과 달리 임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검증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치감치 철저한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검증이 조속히 완료되면 이달 중에라도 후임자로 발표하고 늦어도 12월 중순 이전에는 취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홍 실장은 재정과 예산 업무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현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부처 간 업무조정을 원활히 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기재부에서 30년가량 몸담으며 '예산통'으로 입지를 쌓아온 홍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책보좌관을 지내고 박근혜정부에서도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지내면서 타 부처와의 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과 한양대 동문이다. 이낙연 총리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결위는 5일부터 12일까지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 질의와 부별 심사를 벌인다. 이후 예결 소위 심사는 차관이 주로 참석한다. 따라서 경제부총리 경질과 후임 인사 발표는 이르면 11월 15일쯤일 것으로 보인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이 김 부총리보다 먼저 발표될 것 같지는 않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의 ‘명예로운 퇴진’을 배려한다고 한다. 그래서 경질보다는 자진사퇴 형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동시 발표할지 아니면 경제부총리 결질 후 발표할 지를 두고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여권에서 경질설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퇴) 단계나 때가 될 때까지는 예산심의를 포함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며 사실상 경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지금 (경제) 상황은 경제 운용을 책임지는 제 책임이다.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싶은 심정이 왜 없겠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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