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김영배 전 경총부회장 표적 감사 논란
2018-11-03 09:18:09
김영배 전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대대적인 감사를 벌여 비위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14년 간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업무 추진비로 1억9000만원어치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했다. 고용부는 이를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또 경총 임직원에게 자녀학자금을 4000만원까지 지원하면서 자신은 6000만원을 더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고용부는 30년 만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였다.
실제 조사의 규모와 방식은 이례적이었다. 조사인력이 유례없이 대규모인데다, 아예 상주까지 하며 조사를 벌였다. 오랜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적폐 청산’을 넘어 ‘보복 감독’ 혹은 ‘경제단체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제단체 시각은 정부의 표적조사 및 ‘길들이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경총이 현 정부 들어 비정규직 전환, 최저임금제 등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고 이의제기를 해왔다. 그 가운데 김영배 전 부회장이 있었다. 김 전 부회장은 “세금을 쏟아부어 일자리를 만드는 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비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총은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라고 공개 경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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