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해 50%대 초반을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했다.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0%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0대에서 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58%), 20대(56%), 60대 이상(43%), 50대(42%)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이 많은 50대와 60대 이상에 이어 20대의 지지율이 세 번째로 낮은 결과였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20대의 부정적 평가는 34%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정부의 각종 고용 정책이 청년 실업 해소 등에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20대 연령층의 지지층 이탈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당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늘어난 42%로 1위를 지켰다. 한국당은 3%포인트 오른 17%로 2년 전인 지난 2016년 11월 2주(17%)의 지지율 수준을 회복했다.
정의당(9%), 바른미래당(6%), 민주평화당(1%)은 3~5위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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