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저수지에 7조5천억원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68)이 태양광 업체 대표를 지낸 사실이 드러나 법적 도덕적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재직했던 태양광 업체는 현재 의원시절 비서가 대표이고 최 사장 아들이 사내이사다. 이해충돌의 관계에서 볼 때 그의 농어촌공사 사장 자격이 의문시 된다.
그의 아들이 사내이사로 돼 있는 태양광 업체가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저수지 태양광 사업을 낙찰받은 사실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 및 수사당국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규성 사장(사진)은 사장 취임 넉 달 전인 지난해 10월까지 전력 및 통신기기류 판매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21일 드러났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대표이사를 교체하면서 회사명을 바꾸는 동시에 태양력·전기 발전업, 송전 및 배전업종을 새로 추가했다.
현재 이 업체 대표이사는 최 사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였던 J씨가 맡고 있다. 전직 보좌관 Y씨는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최 사장은 3선 출신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특히 최 사장이 대표직을 내려놓는 날 최 사장 아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사내이사 면면을 보면 최 사장 회사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태양광 업체와 직간접인 관계를 갖고 있는 그가 사장 취임 후 농어촌공사가 전국 저수지에 7조5천억원대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을 밀어붙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긴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수뢰 혐의로 8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친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을 도운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최 사장이 친형의 도피 기간에 여러 차례 통화했고, 최 전 교육감이 최 사장 명의로 병원 진료와 처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검찰은 최 사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금명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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