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약식으로 ‘격하’
2018-11-30 10:27:11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정식 회담 대신 약식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통역만 대동한 채 잠깐 만난다는 것이다.
그는 29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터키와 한국 지도자와의 회담은 정식 양자 회담(formal bilateral meetings) 대신 G20 정상회의에서 '풀 어사이드(pull asid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풀 어사이드'란 다자회의가 열리는 회담장 옆의 방에서 따로 갖는 약식 회담을 가리킨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터키 및 한국 지도자와 격식을 차리지 않고( informally)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회담들이 왜 격하됐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통역만 대동한 배석자 없는 정상회담을 백악관이 우리 측에 제안한 상황이며, 회담의 형식, 시간, 장소는 양측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 예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선박 나포를 이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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