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장 후보에 78세 낸시 펠로시
2018-11-30 12:40:30
낸시 펠로시(78)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28일(현지 시각) 하원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차기 연방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70대 후반이어서 세대교체 요구를 받았지만 당내 경쟁자 없이 후보로 무난히 선출됐다. 지난 중간 선거과정에서 민주당내 최고의 후원금 조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한 펠로시(사진) 원내대표는 11·6 중간선거 당선자 235명(당선 유력자 2명 포함)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 찬성 203표, 반대 32표를 얻어 하원의장 후보로 뽑혔다.

그는 내년 1월 3일 하원 전체회의 표결에서 찬성표를 과반(218표) 이상 얻으면 두 번째 하원의장에 오르게 된다. 하원의장은 하원 내 1인자이자 의전상 권력서열 기준으로 대통령과 부통령 다음 자리다.
하원의장은 하원 다수당에서 지명한 후보를 그대로 선출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따라서 펠로시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반대표가 30표가 넘어 막바지 설득작업이 필요하다. 로이터통신은 "남은 몇 주간 펠로시 원내대표는 내년 초 하원의장직 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 내부 반대자들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당내 반대파를 포섭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대안 후보를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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