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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지붕에 홍시를 안주 삼아 2018-12-07 15:53:20


내 고향 남녁은!

하늘을 찌를 듯한 

아파트 숲이 아닌,

기와집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

요란한 경적소리 대신

걷다가 고개 돌려

정겨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돌담길,

지금쯤

친구들은 볏짚으로 만든 이엉으로

초가지붕을 엮은 후

높이 매달려 있는 

홍시를 안주 삼아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있을까?

진도=박시응 풀뿌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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